중문소방서즈음에 도착해서 찜질방을 찾았으나 민박집은 아니지만 할머니께서 1인당 만원에 재워 준다길래 찜질방 대신 일반 가정집에서 하루 묵게 되었다. 2명인데 방을 큰걸 주셔서 편히 묵을 수 있었다.
아침 5시반에 일어나 천제연 폭포로 향했다. 6시인가 7시가 지나면 매표소 직원이 온다길래 후다닥 갔다. 다보고 나왔는데 매표소 직원이 안온 걸로 봐서 7시부터 표를 파는 것인 것 같았다.
6시 이전에 들어갔는데 천제연 폭포가 1단,2단,3단으로 나뉘어 있고 거리가 각 폭포마다 꽤 멀기에 사진 찍은 것은 날이 밝은 후가 되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2단폭포
지리시간에 사진에서나 볼수 있었던 주상절리대에 갔는데, 우린 천제연도 그렇고 주상절리대도 무료로 볼 수 있는지 알았는데 표값이 2000원이었다. 학생은 24살 까지 해당되기에 망정이지 제주도 가서 흔한 구경조차 돈 아까워 할 뻔 했다. 주상절리대는 그 전날에 절경이 정말 아름답다는 객깟주상절리대에 못가서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책으로 볼 때와 직접 눈으로 볼 떄의 기분은 정말 달랐다.
주상절리대에서 조금만 나가면 볼 수 있는 아프리카박물관. 여기에 옆에 자동차 박물관도 있고 했는데 아프리카 박물관은 그냥 아프리카를 박물관에 전시해놓은 것이었다 -_- 입장료는 7000원인가 8000원인가, 들어갈 필요성을 못느꼈기 때문에 역시나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외돌개. 바다 한가운데에 우뚝 솓아져 있다고 붙여진 이름, 여기서 뭐냐 대장금을 찍었다는데 나는 드라마를 보지 않는지라 뭐, 여기서 올레길을 다니는 아주머니 3분을 만났는데 막, 자전거 여행하는게 이쁘게 보인다고 빵이랑 오이를 주셨다. 한개만 남기고 주셨는데 아침을 귤 5000원치로 때운지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50대 아주머니들이었는데 나이 들어서도 친구들이랑 여행다니고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외돌개 안에서 파트너와 사진을 찍고
천제연 폭포에 10시 반즈음에 도착했다. 아침 5시반에 출발했는데 꽤나 오래걸렸다. 거리도 상당했지만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오고 아침도 먹지 않아 그렇게 힘이 부닥쳤다 -_- 여름이고 너무 더워서 배도 그다지 고프지도 않고, 생각보다, 물이 정말 많이 먹힌다. 평소에 물 2~3잔도 잘 먹지 않는 나인데 하루에 1인당 5L 씩은 마셔야 했다.
커플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우리도 한장 찍어주고.
천지연에서 본 ,,,,,이름이 기억안난다. 쇠소깍에서도 보게 되는데 어쨋든 나무 뗏목인데 상류쪽으로 밧줄을 이용해서 역으로 거슬러가더라
자전거 여행객들이 추천해준 무한 한정식집, 거부. 만원에 흑돼지 오겹살 구이랑 고등어찜과 흑돼지 탕수육이 나온다. 우리는 11시 전에 가서 딱 한테이블 있었는데 거짓말 안하고 가게 전체 테이블이 150개 정도 되는 것으로 보였다.
사진은 정말 볼품없게 나왔는데, 흑돼지 오겹살이랑 흑돼지탕수육은 점심에 먹기엔 많이 안 넘어가고 고등어 찜이 정말 맛있었다. 밥 한공기와 고등어찜, 흑돼지 오겹살구이를 한번씩 더 시켰다. 배터지게 점심 먹고 당연히 오침은 해야되는 것, 벤치에서 10분 취침하고 출발.
책에서 천지연이 뭐 제주도에서 유명한 관광지니 뭐니 하는데, 천제연이 제일 볼 품없었고, 또 폭포와 구경하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중간이 천지연,
제일 괜찮았던 것은 위에 보이는 정방폭포이다. 정방폭포는 특이하게 보통 폭포랑 다르게 밑에 보이는 사진처럼 폭포랑 바다가 맞닿아 있었다. 폭포 떨어지는 곳과 바다 만나는 곳이 30m정도에 불과한 거리.
오른쪽에 사람들 몰려있는데 위로 폭포가 떨어지고 바다와 맞닿아 있는 것이 보인다.
쇠소깍, 여기까지 오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깍이란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을 뜻하는 용어라는데 그것보다 여기 쇠소깍 위의 계곡 바위가 정말 멋있었다. 참...지금 생각나는데 저 천지연에서 본 것과 같은 뗏목은 테우로, 2명의 아저씨들이 희미하게 물속에 참긴 밧줄을 당겨 계곡을 거슬러 간다.
떠나가는 테우를 뒤에서 찍은 모습.
저녁을 먹게된 해녀의 집 . 참 고민을 많이 했다. 제주도까지 와서 회를 먹긴 먹어야 되는데, 이때까지 회는 안먹은지라. 그냥 며칠 뒤에 제주도에만 서식한다는 제주 다금바리를 먹을 것인지. 돌돔을 먹을 것인지 하다가 먹게 된 모듬회 小자
작은 것이긴 하지만 50,000원이라 또 생각케 했다. 그냥 모듬회는 동네서도 3장에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제주에서 5장이나 주고 먹어야 될까 하다가 내 주장에 파트너도 동의하고야 말았다. 생선은 쥐치랑,,,,,,,,,,한개더 있었는데 생각은 안나고.
꽤나 괜찮았던 회.
지리를 먹을 것인지 매운탕 먹을 것인지 고르라고 해놓구선, 지리 달래니까 재료가 없다고 매운탕 해준대서 매운탕을 먹게 되었는데, 동네서 먹던 고기가 보이지 않는 매운탕이랑과는 많이 달랐다. 된장을 풀어 구수하면서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육지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있던지라 심심한 맛이 있었지만, 중독성 있게 계속 먹게 되었다는,
나중에 오면서 둘다 잘 먹었다면서 ㅋㅋㅋ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 했다면서 ㅋㅋ 하지만 그 다음날 부터 매일 회를 먹게 된다 -_-
거나하게 취해서 숙소로 콧노래 흥얼거리며 가고, 여기서는 55,000원 지출
누적거리 : 248.6km
총거리 : 84km
최고속도 : 34km/h
평균속도 : 12.5km/h